지데일리는 최근 글로벌 ESG 담론의 무게중심이 기존의 탄소 감축 중심에서 물 관리 및 수자원 스트레스(Water Stress) 기반의 리스크 관리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간 탄소 배출량만으로는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ESG의 사각지대를 수자원 데이터가 명확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량적 수자원 평가의 표준, ‘WSI’ 지수 도입
기사에서 소개된 수자원 지속가능성 지수(WSI)는 국제ESG협회, 고려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제안한 혁신적 정량 지표이다. WSI는 지하수 및 표면수 취수량, 폐수 배출량, 물 소비량, 재이용량 등 핵심 유량 데이터를 통합 반영하며, 특히 사업장이 위치한 유역별 물 스트레스 지수까지 고려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글로벌 공시 현황의 불균형과 수자원 데이터의 희소성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ESG 평가 대상 3,107개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은 약 40% 수준인 반면, 총 취수량을 공개한 기업은 26%에 불과하였다. 특히 재이용수 사용 여부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사례는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수자원 정보 공시의 시급성을 시사했다.
국지적 리스크 대응과 그린워싱 방지의 필요성
옥용식 교수팀이 제시한 WSI 접근법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WSI는 단순히 성과 측정 도구가 아니라, 입지 선택, 공급망 관리, 투자 결정, 정책 설계에까지 활용 가능한 객관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옥용식 교수는 “WSI는 기업의 자발적 공시를 넘어서,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물 관리 성적표가 될 것”이라며 “공급망 전체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ESG 평가체계의 실질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지데일리, 2026.03.04